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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OCK #1 손유진 작가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020-07-10
조회
326
  • 태그명   #쳥년유망예술가  #손유진  #릴레이인터뷰


 

 


 

⇝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공간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가 손유진입니다.

 

 


 

 

⇝ 제주에서의 작품활동을 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저는 제주에서 나고 자랐고요.  기본적으로 어디에 소속이 되면 공간이든 어떤 집단이든 애정을 갖고 파악을 많이 하는데, 제주는 사실 바로 앞에 바다가 있고 뒤로 두 걸음 가도 산이 있으니깐 저한테 너무 좋은 영감을 주는 풍경이거든요 감정적으로나 정서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너무 많은 위안을 받고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 제주를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고요. 앞으로도 제주를 사랑하면서 제주에서 활동할 계획이 있습니다.

 

 

⇝ 주로 어떤 작업을 하시나요?

 

  제가 미대를 다녔을 때 학부 생활을 할 때 사회적인 이슈를 가지고 작업을 주로 했어요 그래서 인물을 다루는 경우가 많았는데 어렸을 적부터 어떤 관심에 의해서 사람을 많이 그렸었거든요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까 인물에 대한 관심이 삶에 대한 관심이랑 똑같더라고요 본래 학부 때는 한국화  전공을 했기 때문에 채색작업이나 수묵 작업이라고 그래서 색칠을 하거나 먹으로 그리는 작업을 많이 했었어요 근데 그때 당시에는 색을 이용해서 마치 일러스트처럼 구성이 된 그림을 많이 그렸는데 제가 대학원을 다니게 되면서 수묵으로 이용한 작품들의 매력에 빠져가지고 지금은 수묵 작업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제가 작업을 하는 방식은 단순히 그리는 게 아니라 이야기 글 작업을 먼저 하고 그거에 맥락에 맞춰서 천에 옮겨 그리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Where I / 천에 먹 / 86x62cm / 2020)


⇝ 작품을 보면 까마귀가 등장하는데, 까마귀를 소재로 삼은 이유가 궁금합니다

 

  시작은 삶과 죽음에 대한 매개를 이용해서 공부를 하다가 까마귀가 영혼의 매개자라는 신조로 신화나 전설에 많이 등장하더라고요 그래서 까마귀에 대한 소재에 대해 관심을 가졌는데, 공교롭게도 까마귀가 제주의 텃새인데 사람들이 그걸 잘 모르고 있더라고요 까마귀가 텃새고, 한라산에 서식을 함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그걸 잘 모르고 흉조로 생각하는 부분이 저는 상징적인 요소로 많은 의미를 품고 있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지금은 영혼의 매개자나 전령사로 까마귀를 이용하고 있는데, 사실 제주의 역사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까마귀가 많이 처용 되고 있거든요 앞으로도 까마귀를 이용해 많은 부분에서 작업을 하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와줭 고맙다 고마워 / 가변설치 / 천에 먹 / 2019)

 

 

⇝ 컨버스가 아닌 얇은 하얀천에 작업을 하시는 건 어떤 의미인가요?

 

  보통 수묵이라 하면 공간이 많이 남고요 먹의 필선이 많이 보이는데요 수묵의 매력이 필선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여백이라고 해서 상상을 유도하는 부분이 큰 매력을 가지고 있더라고요 생각을 많이 해보다가 딱딱한 캔버스 안에 사각툴로 그것을 가두는 것보다는 공간을 확장할 수 있다면 사람들이 보기에 상상할 수 있는 폭도 넓고 좀 더 많이 받아들여질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이 들었고 어떤 재료를 쓸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는데 사실 투명한 재료라고 하면 보통 유리나 플라스틱이 잘 떠오르잖아요 그런데 제 성향상 고정되고 딱딱한 매체보다는 흔들리고 좀 더 변화가 되는 매체가 좋고 좀 더 흡수가 되고 조금 흡수가 되고 변화가 우연적으로 되는 재료가 좋을 거 같아서 그렇게 생각이 발전이 되어가지고 투명한 천에 그리게 되었습니다

 

 

⇝ 향후 활동 계획은?  

 

  저는 제주도의 현재 예술문화 생활들이 너무 육지인이나 외부인의 기준에 맞춰져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조금 더 제주도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가 많이 없어서 제가 그거를 직접 만드는 사람으로 더 많이 기획하고 활동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제 2회 개인전 / 바람 아래 기억숲 / 글작업 예시 )


⇝ 궁극적으로 작품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세지가 있다면? 

 

  저는 구체적인 메시지 하나를 가지고 작품활동을 하진 않고요 매번 작업을 할 때마다 글 작업을 먼저 하고 작품 작업을 진행해요 글의 주제는 매번 바뀌거든요 근데 궁극적으로 생활을 하면서 혹은 만나는 사람을 통해서 영감을 받고, 그걸로 시나 소설을 쓰고 그걸 또 이미지화 해서 작업을 보통 하고 있어요 그래서 저는 관람객분들이 보실 때 이미지나 이야기를 듣고서 본인의 삶의 대입하고 공감을 좀 더 해보시고 좀 더 즐겨보셨으면 하는 바람이 큽니다.

 

 

(내가 죽어사 / 70x135cm / 화선지에 먹, 아크릴 / 2019)

 

 

 ⇝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지원하는 청년유망예술가 육성프로그램에 참여하신 소감은?

 

  제가 재단과의 인연이 18년도부터 있었는데 그때 당시 2층 지원사업이라고 공간레지던스 사업에 잠깐 참여를 했었어요 그때도 느꼈는데, 전문가분들을 매칭해주시는 부분이 참 좋았어요 많은 도움을 받기도 했고, 저의 개인적인 네트워크상으론 접할 수 없는 분들이었기 때문에 그런 만남들이 저에겐 정말 소중했었거든요 그런 부분을 재단이 많이 채워줬고요사실 멘토링 프로그램도 그런 부분에 참 메리트가 있다고 청년작가들 입장에서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전문가들을 만나볼 수 있는 유일한 기회기 때문에, 솔직히 교류가 쉽지가 않잖아요 그래서 많은 부분 필요하고 매력이 있다고 생각해요 아쉬운 점은 지금 코로나 때문에 저도 상당부분 기대를 하고 임하긴 했지만 지금 많이 일정이 늦어지기도 하고 교류가 대면방식으로 이뤄질수가 없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상당히 아쉽고요 코로나가 하반기에 조금 풀리게 되면 그런 부분이 자연스럽게 해소되고 해결되지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 작가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을까요? 

 

  저는 작가로서만 기억되고싶진않고요 작가는 제가 삶을 살아가는데 한 방향성으로서 성취를 해나가고싶은 부분이고요 보시는 분이 제 작품을 보고 즐거워해주시고 공감도 해주시고 다른 방향으로 생각도해주시고 그리고 일상생활하시다보면 틀에 박힌 기분이 들잖아요 우울하기도 하고 제 작품을 보시면서 좋아했던 게 뭐였지’ ‘어떤 게 좋았더라’ ‘나는 어떻게 생각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시면서 행복하게 사셨으면 하는 바람이있습니다.

 

⇝ 향후 활동 계획이 궁금합니다

 

  78월달에 레저던스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어서 계획중인데 아직 고정되지않아 개인 SNS계정을 통해 지속적으로 올릴 예정이니 기대해주시면 좋을 것 같고 10월달에 예술공간 이하 갤러리2에서 개인전을 할 예정이에요 그때 많이 찾아와주시고 관심 많이 가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힘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제주에서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청년 작가들에게 응원의 메세지를 전달해 주신다면?

 

  제가 실제로 제 또래 작가분들을 만나면 계획이 너무 틀어져서 스트레스를 받는 작가분들이 상당히 많거든요 

계획에 차질이 생기니까 할 수 있는게 없어지고 우울해지고 무기력해지는 분들이 주위에 많았어요 그래서 저희끼리 말하는 게 이 시기는 받아드리고 정리할 수 있는 시기라 생각해서  작업에 좀 더 몰두해보거나 계획을 내년에 하더라도 좀 더 탄탄하게 진행할 수 있는 해로 생각해서  긍정적으로 해체나가보자고 얘기를 많이 하거든요 다른 작가분들도 힘을 내서 서로 서로 모두 에너지를 모은다는 느낌으로 파이팅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릴레이 인터뷰의 첫 번째 주인공이셨습니다. 다음 인터뷰 주인공에게 노크 부탁드립니다. 

 

  학교 후배이자 7월에 개인전을 하는 장예린 작가님에게 노크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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